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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스토리] 시련이 두 눈을 잃게 해도, 당신의 마음은 큰 부자요 [홍성숙 영상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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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cts
  • 날짜 2021.10.21
  • 조회수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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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S는 나에게 교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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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순간이 참 많았습니다. 홍성숙 영상선교사님은 "그때마다 내 곁에 늘 계셨던 하나님을 증거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의 온 집안이 대대로 불교를 믿었지만 인생에 찾아든 위기 때마다 주님께서 버텨나갈 힘을 주셨다고 고백하시는 홍 영상선교사님. 앓고 있던 녹내장이 악화되어 이제는 앞조차 볼 수 없지만, 요양보호사가 알려준 CTS 방송을 통해 복음을 듣고, 매일매일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CTS는 저에게 교회에요."라고 말씀하시는 홍성숙 영상선교사님, 그가 전하는 선교동역 이야기를 듣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날... 그 순간,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대대로 불교를 믿었던 친정. 당시 29세 새댁이었던 홍성숙 영상선교사님 역시 절이 편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불현듯 고통스러운 시련이 찾아오고야 맙니다. 다름 아닌 동갑내기 남편의 암 선고였죠.


"그 때 병원에 작은 기도실이 있었어요. 너무나 절박한 마음에 그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를 했습니다. 반평생을 알지도 감히 들으려 하지도 않았던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이, 그 순간 봇물처럼 터져 나왔죠."


그저 남편을 향한 애통하고 절실한 마음 덕분인지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암투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 응답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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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하나님께서 주신 감사한 '응답'에 조금이라도 반응하고 싶었던 그는 이전과는 달라져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앞으로는 새 삶을 살자... 그렇게 인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결코 녹록지 않았던 신앙의 길

 

새롭게 시작한 신앙생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하는 방법도, 어떻게 무엇을 구해야 올바른 기도인지 알지 못했던 때였지만 그는 "단 한가지 단어 '아멘' 만큼은 입이 닳도록 달고 다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왜 나는 남들처럼 기도하고 말하지 못할까?'에 대한 고민 때문에 교회에 가는 것이 늘 아쉽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그는 그 생각을 이기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내려놓고 말았습니다.


이랬던 그가, 어떻게 CTS의 애청자가 되고 선교동역의 길을 걸을 수 있었을까요? 그는 이 물음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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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육신의 눈을 잃었을 때, 하나님의 기적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어둠'이라는 험로 속에 던져진 순간, 유일한 나침반은 CTS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녹내장,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의 침투로 있에 순식간에 눈 건강이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영영 다시는 앞을 볼 수 없게 되어버린 육신의 눈처럼, 마음의 문 역시 완강하게 닫히게 되었습니다. 큰 대학병원 여러 곳을 다니며 일말의 헛된 희망도 걸어 보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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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그마치 눈 수술을 16번이나 했는데결국 모든 게 끝나버렸어요난 시력을 잃게 되었죠."  

극단적인 생각도 수 차례. 아무리 노력해도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은 도무지 살아낼 용기가 없었습니다.

"앞이 보여야 죽지... 보이지 않아서 죽을 수 조차 없어 절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하나님께선 그의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를 다시 믿음으로 이끈 힘은, 그를 물심양면으로 돌보던 한 크리스쳔 요양보호사의 권유였습니다. 좋은 말씀을 들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근심이 사라진다는 이야기에 못 이기는 척 보게 된 CTS의 복음 방송. 기도가 나오면 기도를 따라하고 찬송이 나오면 찬송을 따라 부르며 참된 평온함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큰 죄인됨을 깨달아 알게 되면서 일상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와 그가 베풀어 주신 모든 하루에 감사하고 회개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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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조차, 그로 인해 얻은 복음을 생각하니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그는 이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죄인을 감싸고 거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그 분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가장 무섭고 험난한 고난에 처했을 때, 복음의 나침반이 되어준 CTS. CTS의 영상선교 사역에 왜 동역해야 하는지 그는 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처럼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CTS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어휴 나는 진짜 CTS 방송이 없었으면 하나님을 다시 만나지도 못했고, 살려고 하지도 않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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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삶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지 못해도, 그 시간만큼 열심히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기도할 거에요. 그것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 같아요."


세상 속에서 사는 모습이 윤택한 삶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가리켜 '마음 부자'라고 하시는 홍성숙 영상선교사님. 그는 가장 곤궁한 가운데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 최선의 감사를 표현하는 일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는 어둠 속에 처한 내가 복음을 통해 다시 빛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확신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깨달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은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홍성숙 영상선교사님을 통해 오늘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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